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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2/02/20 20:20
우울한 밥 

국물 없이 식은밥을 욱여넣을 때
꽉꽉 울음을 참는 소리가 명치서 들린다

볼성사나워 참아야 하는데
참지 못해 터지는 날엔

흘리는 콧물을 닦아야 하나
입안 가득 맨밥을 넘겨야 하나

위아래 다 터져도 어쩌랴
짭짤한 그거 국물 삼아 넘겨야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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